일단 앞으로 연재할 이 글은 테라 미스티카 입문자가 아닌 초심자와 중급자를 위한 글입니다. 입문자를 위한 규칙 가이드는 나중에 연재하겠습니다!
이 공략글을 읽으면 좋은 사람:
*테라를 많이 해봤지만 아직 190점 이상의 고득점을 못 달성해본 사람,
*아직 테라 하면서 뭐가 좋은 행동인지 모르겠는 사람
또한 이 글은 테라 기본판이 아닌 빅박스판, 즉 모든 확장을 다 포함한 게임을 위한 전략글입니다. 기본판은 밸런스 문제나 다양성 부재 등이 있기에 확장을 포함한 게임보다 확실히 전략이 일률적이게 되기 쉽습니다. 물론 기본판을 위한 전략을 얻기 위해 읽으셔도 도움을 되겠지만요.
Introduction (개요) |
테라미스티카는 1~5인용 테라포밍/건설 게임입니다. 6라운드의 짧은 진행 시간 동안 판타지 세계의 한 종족이 되어서 땅을 개간하고 마을을 세워 영토를 넓히고 발전을 도모하는 테마는 무슨 사실 테마 씌운 유로게임입니다. 그냥 건설테마의 게임으로 생각하면 편하게 게임 할 수 있어요. 가장 즐겁게 게임 할 수 있는 인원은 3~4인이고, 5인이면 엄청 빡빡한 게임, 2인이면 서로 실력이 어느 정도는 맞아야 재밌는 게임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을 접하고 수백개의 게임을 해봤지만, 그 중 가장 재밌게 한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엄청난 완성도, 적은 잔룰, 높은 리플레이성, 그리고 매 게임의 진행에 따른 다른 재미까지, 아주 뛰어난 게임입니다. 종족간의 밸런스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는 비딩으로 해소가 가능합니다.
Bidding (입찰) |
비딩은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1. 모든 종족이 들어있는 주머니에서 인원수만큼 무작위로 종족을 뽑습니다.
2. 각 플레이어는 종족선택과 순서에 대한 선점권을 두고 경매를 합니다.
3. 경매에 쓰이는 건 돈이 아닌 포인트입니다. 이 포인트는 부른 만큼 최초 점수(40)에서 차감합니다.
예시:
3인 게임인데 주머니에서 다클링(암흑인), 카오스 매지션 (혼돈술사), 엔지니어 (기술자)가 나옵니다. 카매의 극강함과 지도와의 상성을 봤을 때 (왜 이게 좋은진 후에 설명해드립니다) 카매 비딩이 높아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우리의 세 플레이어는 그래서 순서대로 입찰을 합니다.
A: 1
B: 3
C: 15!
A: 16
B: 17
C: 23!
A: 패스…
B: 24
C: 25
B: 패스
이렇게 되면 비딩을 높여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C님이 선픽을 하네요… 꼴등으로 들어가며 카매를 고릅니다. A와 B는 다시 비딩을 열심히 합니다. 결국 A가 21점을 부르고 다클링을 가져가네요.
(카매가 비딩을 제일 심하게 불러서 3픽을 가져가고, 다클링은 선을 잡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가 중간에 들어가게 되네요)
모두 비딩이 끝났으니 C는 40점에서 25를 뺀 15점으로, A는 21을 뺀 19점, B는 40점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비딩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각 종족에게는 점수 상한선 (CAP), 즉 달성 가능한 최대 점수가 존재하고, 다루는 난이도나 지도별 이점도 다릅니다. 테라를 처음 몇 판 했을 땐 그냥 강캐 약캐가 뚜렷하다고만 느꼈고, 한 5~6판 했을 땐 "결국 종족 우위가 있는게 아니라 난이도의 차이가 있나보다"라고도 생각했지만, 결국 전략을 파면 팔수록 확실히 이 게임은 상황에 따라 약캐와 강캐가 존재합니다.
이를 동의하지 않는다면, 실력이 비슷한 사람이랑 게임을 할 때 드워프를 잡고 상대가 스웖링을 하는 2인 게임을 해보신다면 정말 엄청난 종족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실력이 가장 중요한 게임인만큼 약한 종족으로 강한 종족을 압도적인 차로 이길 수도 있습니다. 드워프로도 충분히 180점을 넘길 수 있고 다클링을 잡고도 80점을 못 넘길 수도 있죠. 인터랙션 (상호작용)이 강한 게임이라 같이 하는 상대의 플레이방식과 지도의 느낌을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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