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lts (신앙) |
신앙트랙은 처음 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이 경시하는 경항이 있습니다. 별로 점수가 안 되어보인다거나 굳이 안 달려도 이길 수 있다고 느끼거나 그냥 처음이라 모를 수도 있죠.
하지만 신앙트랙을 네개 다 먹을 경우 32점입니다. 견제 없이 달리면 쉽게 먹을 점수인데, 150점을 기준점으로 생각했을 때 40점은 시작 점수니 32점은 총 취득 점수의 30%나 됩니다.
그리고 점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5라운드동안 신앙을 통해 주는 라운드보너스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신앙으로 받는 라운드 보너스는 돈을 주는 것이 두개, 일꾼을 주는 것이 두개, 삽을 주는 것이 두개, 파워 하나, 성직자 하나 입니다. 이것들과 잘 조합을 해서 성직자를 보내거나 은총타일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잘 보시면 땅이 두개, 불이 두개, 하늘이 두개, 물이 두개로, 모든 신앙의 보너스가 균등하게 나옵니다.
테라를 잘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가 보너스가 있으면서 3이 비어있는 칸에 성직자를 먼저 보내는 것입니다. 이전 글에서도 썼듯이 성직자는 상대자원이라 1라운드에 가장 중요도가 높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테라라는 게임의 특성상 첫 라운드에 성직자 공급이 되는 루트가 세개밖에 없습니다.
보너스를 통해서 성직자 액션을 통해서
혹은 다클링의 경우는 첫 라운드 성직자를 받죠.
(물론 5파워로 성직자 교환도 가능하지만)
그래서 처음 성직자를 선점하는 것이 큰 이득이 됩니다. (물론 라운드 보너스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예전에 어떤 글을 보니 신앙트랙 2등을 노리라고 했는데 이는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3등이 2등보다 더 좋은게 신앙트랙입니다. 1등은 8점, 2등은 4점 3등은 2점, 4등은 0점인 신앙트랙에서 유일하게 상대적인 점수차가 높은건 1-2등 차이입니다. 이왕 달릴거면 1등을, 달리지 못할거면 그냥 적당히 두는게 좋습니다. 또한 신앙점수 과열되면 게임이 터지게 되는 종족들이 있습니다. 컬티스트(광신도)나 아콜라이트(봉헌자)가 그런 종족이죠. 이런 종족들과 게임을 하게 될 경우 신앙트랙의 3과 10자리를 전부 넘겨주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또한 테라는 인터랙션이 강한 게임으로, 점수가 두 종류로 나뉩니다.
Absolute and Relative Scores (절대점수와 상대점수) |
실제로 이걸 절대점수나 상대점수로 구분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테라를 하면서 무조건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절대점수는 획득하는 모든 점수를 뜻합니다. 삽 업그레이드시 획득하는 6점, 집을 지을 때 획득하는 점수 등이 모두 절대점수에 포함됩니다.
상대점수는 상대방과 비교해 순위별로 획득하는 점수를 뜻합니다. 주미션(network), 부미션(깔리는거), 신앙(Cult)이 여기에 속하죠. 또한 보너스타일도 상황에 따라 상대점수가 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집어갈 때, 가질 수 있는 점수 보너스타일이 보너스 6번밖에 없다면 이건 8점 획득뿐이 아니라 상대가 8점을 획득하지 못하게도 합니다.
상대점수는 그래서 무섭습니다. 방금의 보너스 상황에서 6번 보너스를 가져가는 행동은 8점획득이 아니라 16점에 가까울 수도 있다는 것이니까요.
다시 신앙 얘기로 돌아가서, 1등과 2등의 차이는 4점이 아니라 8점이란 걸 이미 이해하신 독자분들도 계실겁니다. 상대점수이며 노골적인 점수 뒤집기가 이뤄지는 컬트와 네트워크의 경우는 행동 하나가 커다란 점수차를 야기합니다. 기본적으로 신앙칸은 한 사람이 네개를 독점하게 두면 절대로 안 됩니다. 상대방이 8-9에 있을 때 10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비슷한 노력을 써서 각각 8, 4점을 받는 것엔 큰 의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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