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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테라 미스티카 전략글

테라미스티카 기본전략 (6) 점수 총애 타일에 대한 고찰


 


Score Favor Tiles (점수 총애 타일)

테라 미스티카에 있는 점수 총애 타일은 총 세개 입니다:

물1: 교역소를 하나 지을 때마다 3점 추가

땅1: 집을 하나 지을 때마다 2점 추가

하늘1: 패스할 때마다 교역소 숫자에 따라 점수 추가


자원보다 점수 총애 타일들이 신앙 보너스가 적은 이유는 당연히 이들이 점수에 직접적으로 기여를 하기 때문입니다. 

하늘1은 패스할 때 교역소가 하나라면 2점, 두개라면 3점, 세개라면 3점, 네개라면 4점을 받는 총애 타일입니다. 당연히 교역소가 두개는 있어야 괜찮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초반엔 아무 의미 없고, 3라운드 정도 돌입한 후에 고려를 해봐야 하는 타일이며, 당연히 이 타일보단 물1/땅1 총애 타일들이 월등하게 점수에 좋습니다.



E1 (땅1)

땅1은 물1보다 압도적으로 더 범용적이고, 99% 확률로 더 좋은 타일입니다. 단언컨대 어떤 종족에게도 땅1이 물1보다 좋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가끔 묻거나 반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스웖링(군집어인) 같은 종족은 물1이 더 좋지 않나요?"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스웖링에게도 물1보다 땅1이 더 점수폭이 크단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테라에서의 테크 조합 때문입니다. 

교역소를 지으려면 결국 집을 지어야하고, 교역소를 지은 횟수는 절대로 집을 지은 횟수보다 많을 수 없습니다. 애초에 이 게임은 그렇게 설계되어 있으니까요. 집점수획득은 최대 15번까지 받을 수 있고, 그렇게 계산한다면 땅1 총애타일의 최대 획득 점수는 30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게임에선 그 정도론 못 획득하고, 대체로 14~22점 정도를 획득하지만, 이 또한 무시무시한 점수란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교역소점수는 게임에서 최대 8번 받을 수 있고, 물1의 최대 획득 점수는 24점입니다. 땅1에 비해 일단 최대 점수도 적고, 게다가 대체로 9~18점 정도로 확실히 중간치도 더 낮습니다. 게다가 앞서 서술했듯 이 모든 교역소는 이미 집을 거치기 때문에 물 총애를 가져갈 거면 땅 총애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중으로 받는 건 굉장히 좋거든요.

그래서 어떤 타일을 가져갈지 감이 잘 안 잡히면 그냥 땅1 가져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웬만해서 그 선택은 정답이고, 정답이 아니라도 실패까진 아니니까요.



E1/W1 Actual Score Discrepancy (땅1/물1 실제 획득 점수)

같이 게임하시는 분이 이 실점수 획득 개념을 빨리 깨달으셔서 조정을 굉장히 잘 하시는 모습에 다들 따라 강해지더군요. (원래 잘 하는 사람의 플레이는 훔치면서 큽니다 ㅋㅋ)

종반에 특히나 중요한 개념인데, 테라에선 자원이 남으면 3개당 1점입니다. 

집을 지을 경우 1일꾼 2원, 즉 1점의 점수를 깎는 건데, 땅1타일이 있으면 실제 획득 점수는 2점이 아닌 1점이 되는 거죠. 

물1도 마찬가지로 2일꾼 3원, 즉 1.7점의 점수를 깎기 때문에 실제 획득 점수는 3점이 아닌 1.3점이 됩니다.

실제 획득 점수를 본다면 더더욱 땅1이 물1보다 매력적이란 점이 돋보이죠. 

물1이 땅1보다 더 가져가기 좋을 때도 있긴 하지만, 초반이 아닌 중/종반에나 적용되는 이야기고 아직까지 글의 초점은 오프닝이기 때문에 너무 깊은 중종반 얘기는 나중에 나누겠습니다 :)